대만 사람들은 아침을 꼭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아침을 잘 거르는 저도 대만에만 가면 아침은 꼭 먹게 되더라고요.
대만에는 자오찬띠엔(早餐店)이라는 아침식사를 파는 식당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카페가 많듯이 대만에는 아침 식당이 우리나라의 카페수 많은 것보다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살던 집 근처에는 도보 5분 거리 이내로 6-7개의 점포가 즐비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아침에 애기들 학교 등교시간만 되면 아침 먹이려 자오찬띠엔에 오는 엄마와 아기들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자오찬띠엔의 분위기는 대강 이렇습니다. 저 사진은 사람이 많이 없지만 아침시간에 정말 피크예요.
영업시간은 점포마다 조금씩 다른데 거의 새벽 5시에 가게 문을 열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1시쯤에 마감을 합니다.
상기 이미지는 대만의 유명한 조식 식당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자오안메이즈청「早安美芝城 」의 메뉴입니다.
메뉴판 옆에 다 가격이 나와있는데 저기서 X40을 하면 한국돈으로 가격이 어느 정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메뉴판 이미지만 보더라도 대강 어떤 메뉴가 있는지 보이시죠? 햄버거, 토트, 베이글, 크로와상 등 밀가루 위주의 가볍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음식 위주입니다. 사이드 메뉴로 감자튀김, 치킨너겟, 그리고 밀크티와 두유를 포함한 음료들도 판매하고 있어요ㅎㅎ
상기 이미지는 아침으로선 조금 무거운 감이 있어 주말 아침에나 여유 있을 때 좀 평소와는 다른 메뉴인 면이나 햄버거 등을 먹더라고요.사람들이 아침으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아마도 하기 이미지의 딴빙「蛋餅」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에 얇은 피만 밀가루고 속은 메뉴에 따라 다 바뀔 수도 있어요.
몇 년 전에 우리나라 이삭토스트도 대만에 진출했습니다. 몰랐는데 대만에서는 조식 식당으로 분류가 되어있네요!
아래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더라도 제가 기억하는 조식식당 프랜차이즈만 열 군데는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이름 있는 유명한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더라도 개인이 운영하는 조식 식당도 정말 많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이미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상 점포 개수가 줄어드는 느낌은 아니네요. 그만큼 대만 사람들이 아침을 꼭 챙겨 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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