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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 to Z

대만에 살고 있는 한족들에 대해서

예전에 대만 소개글을 올렸을 때 

대만에는  크게 한족+외국인+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포스팅했었습니다.

 

중국 대륙에는 56여 개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죠? 엄청난 다민족 국가죠.

저도 한족은 다 같은 한족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같은 한족 안에서도 문화와 언어를 달리 한 이민족 집단이 존재합니다.

특히, 대만으로 건너온 한족에 속하는 이민족 집단인 《객가인客家人》과 《민남인閩南人》인 본성인本省人이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대만섬을 집권하던 시기부터 한족들의 유입이 있었는데

그때 중국의 남부에 살던《객가인客家人》과 《민남인閩南人》들이 대만섬으로 이주를 하기 시작했죠.

대만에 있는 한족은 민남인이 70%로 대다수가 대만에 있는 한족이 대부분 민남인입니다.

그다음이 15%는 객가인, 나머지 13%는《외성인外省人》입니다.

 

객가인客家人 들은 대만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도 중국 대륙의 광둥 성, 장시 성, 푸젠 성, 홍콩 남부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대만섬에 이주한 객가인들의 대다수는 중부지방 먀오리현 苗栗縣 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때문에 먀오리현에는 객가인들이 만든 음식이 유명합니다.

粄條 반티아오
客家小炒 객가채소볶음

객가인들은 보통 화도 쓰지만, 객가족의 언어인 객가어를 따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번도 들어보지는 못했는데요..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객가인 문화 전통 및 전통의상을 볼 수 있고, 객가인들의 언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베이시에 객가문화촌박물관이 있어요^^ 

영상은 하기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218&v=xoR3xmfxpcQ&feature=emb_title


 

대만에 있는 70%의 민남인閩南人

주로 중국 대륙의 푸젠 성福建省, 광둥 성廣東省에서 건너온 민족들입니다.

아무래도 대만에 근접해 있는 중국 광둥 성, 푸젠 성에 사는 민족들이 대만으로 이주한 듯합니다.

 

민남인들 또한 민족 언어가 있는데요, 민난어閩南語 라고 하기도 하고 대만어台語 라고 하기도 합니다.

(객가어도 그렇고 대만어도 그렇고 단순히 한국의 지역마다 다른 사투리가 아닌 완전 다른 언어예요.)

대만의 한족이 대부분 민남인이기 때문에 대만어,타이위를 구사할 줄 아는데요,

다른 나라 언어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2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요즘 타이베이나 신베이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요즘 갓난 아기들은 필수적으로 교육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점점 아주 천천히 민족 고유문화가 소멸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리고 현재 대만에 있는 민족은 한족이 대다수이고 한족 중에서도 민남인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대만에 여행 가시면 보이는 모든 문화들이 민남인들의 문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그중에서도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건 대만어로 연기하는 꺼자이시 歌仔戲입니다.

중국으로 치면 경극인데, 민남인의 경극은 꺼자시이라고 합니다.

 

꺼자시 영상↓

https://youtu.be/oxAfEIulfKo


마지막으로 대만의 한족에서 13%를 차지하고 있는외성인外省人

 

외성인 역시 같은 한족입니다.

같은 한족인데 왜 "외성인"이라고 칭하는 걸까요?

 

본성인인 한족, 민남인과 객가인들은 대만에 외국세력들이 통치를 할 때 대만으로 넘어온 민족입니다.

그 반면에 외성인은 당시 중국 대륙에서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싸움에서 패해 1949년 전후로 대만으로 건너온 한족을 말합니다.

 

외성인이 대만으로 들어오기 전만 해도 민남인들의 타이위台語가 공용어였으나,

외성인이 들어오고나서부터 교육과 언어 모든 것이 중국어(보통화)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외성인들이 대만의 관직을 다 차지하면서 본성인과 외성인으로 나뉘게 되었고,

같은 한족이지만서도 앙금이 생기게 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죠.

이 뒷 내용은 대만의 역사에 이어 포스팅하겠습니다^^

 

대만 원주민에 이어 한족들의 민족 구성을 보았는데요,

즉 , 역사적 과정들을 거치면서 현재 대만 시민은

한족(본성인-대만 전체 인구의 80% , 외성인)+이민자(외국인)+원주민(핑푸족, 고산족)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