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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News

대만 코로나19 정책들 정리

 

만은 12일 기준으로 49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9번째 확진자는 영국을 경유 아일랜드, 벨기에를 여행 후 터키 경유 대만으로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사망자 1명, 격리 해제된 사람이 17명이라고 합니다.

 

대만의 코로나19 방역정책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험 지역/국가 입국 제한 및 금지

 

입국 금지 대상의 범위 변화 :


1월 26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중국인 거주자 입국 금지

2월 3일부터는 저장성 원저우시(溫州市) 중국인 입국을 금지

2월 5일부터는 저장성의 중국인 입국이 금지

2월 6일부터는 중국인의 입국이 전면 금지,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적이 있는 대만인은 7일부터 입국 후 14일 자가 검역 대상자로 지정 

2월 7일부터 14일 이내에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

2월 11일부터는 홍콩, 마카오 인도 전면 입국 금지

 

※전염병 위험도를 총 3급으로 분류, 한국이 3급 여행 경고 지역으로 분류되어

2월 25일부터 한국에서 입국 시 14일 자가 검역 실시 

 

2월 7일부터 14일 이내에 중국,홍콩,마카오를 방문한 적 있는 외국인을 출입금지한다는 기자회견

 

2. 자가격리/자가 검역

위험국가에서 입국하면 14일간 필수로 자가 검역을 진행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들은 더 엄격한 관리를 받는 자가격리의 대상자가 되며, 자가격리와 검역 대상자들은 외출금지

 

자가 검역 관련 규정을 위반할 시 벌금이 최고 15만 NTD(한국돈 약 600만 원)

입국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고 100만 달러(한국돈 약 4천만 원)

 

※실제로 3월 4일에 자가격리 대상자가 외출해 한화 4천만 원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3. 마스크 정책 

​3-1 마스크 수출 제한

 

작년부터 코로나 19가 터지고 대만에도 중국의 사재기가 시작되고 품귀현상이 심하게 나타났었고,

그 이후로 마스크 수출 제한 정책을 실시, 중국으로는 마스크를 택배로도 못 부칩니다.

 

그러나 요즘 정부가 투자하고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마스크 수출 금지 해제가 언급되는 중입니다.

 

3-2 마스크 실명제

 

대만의 마스크 유통은 우체국이 담당하고 있으며

대만 정부는 사재기를 막고 일인에 3장으로 제한했다가

2월 6일부터 대만 의료보험 카드를 이용해 7일에 2장을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3월 6일부터는 다시 2장☞ 3장으로, 아동 마스크는 4장☞ 5장으로 늘었습니다.​

2월 9일에 마스크 실명제 2.0 개정안이 발표되었고, 인터넷에서 마스크를 구매 후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3-3 마스크 재고 앱

 마스크 재고를 확인할 수 있게 앱도 생겼습니다.

 

3-3 마스크 공장 투자

정부는 마스크 부족이 예상되자 1억 8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72억)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15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라인 60대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원한 생산설비 60대에서 생산될 7천200만 장의 마스크는 정부 소유가 되었고

공장에 기계를 사주고 업체는 마스크로 대금을 지불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4. 대만인과 결혼한 중국 국적의 중국인 배우자, 자녀 입국 금지

중국 우한에 거주 중인 대만인을 전세기에 태워 송환시키는 문제에 있어서 대만 국적이 아닌 중국 국적을 선택한, 중국 국적의 배우자나 자녀들의 입국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2월에 대만인 배우자와 낳은 중국 국적을 선택한 자녀가 대만에 입국한다는 소식에 발칵 뒤집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중국 국적의 배우자나 자녀들의 입국도 금지하기로 정한 것 같습니다.

 

5. 학교 개학 시기 연기, 중국인 유학생 입국 제한

 

본래 2월 초에 개학을 하고 4월에 다시 봄방학을 가지지만 
1월 말에 중국인 유학생 입국을 2월 9일까지 입국을 제한한다고 했다가 2월 6에 중국인은 모두 입국이 금지되었습니다.

대학들도 대부분 개학을 연기했고 2월 초 대만 전국 초중고등학교도 모두 개학을 25일로 연기되었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개학을 했는데요, 그나마 확진자 수가 적어서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의료진 출국 제한

​대만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았지만 위험한 여행지를 방문해서 자가 검역 등을 하거나 병원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 격리될 것을 우려해 의료진의 출국을 제한했습니다.

 

7. 디지털 체온계 수출 제한

마스크에 이어 디지털 체온계 수출도 제한했습니다.

3월 4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다고 합니다.

 

8. 지하철에 화상 열 카메라 설치

지하철에서도 열을 체크한다고 합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타이베이역에서 우선 실시하고 3월 말부터는 검사역을 확대하고 지하철 이용객의 체온이 37.5도를 초과할 경우 귀 온도계로 재 측정하고 38도가 넘으면 탑승을 못한다고 합니다.

 

대만 지하철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9. 중앙전염병지휘센터 1급 기관으로 격상

2월 27일 원래 2급 기관인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1급으로 격상되고,

위생 복리부(≒한국의 보건복지부) 장 천스중(陳時中)이 지휘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