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 이모저모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대만 제철 과일들 2탄

짜오즈 棗子

 

짜오즈는 대추과의 과일인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추와는 전혀 다른 품종입니다. 

짜오즈의 품종도 여러 가지 있고, 품종마다 재배시기 또한 다르지만 거의 11월에서 3월까지 수확되는 과일입니다.

현재는 대만 타이난台南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특산물이기도 해요.

짜오즈는 단맛이 강한 편이며비타민A, B, C와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저는 짜오즈를 먹었을 때 배보다는 딱딱하지만 배와 비슷한 맛이 났으며 과육의 경도는 구아바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ㅎㅎ

 

패션푸르츠 百香果

 

요즘 한국에서 냉동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 패션푸르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생긴 게 정말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한 과일 중 하나였고,

보통은 저렇게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퍼먹는데 신맛이 너무 강해서 저는 음료를 더 찾게 되더라고요.

맛이 산도가 강한 만큼 비타민C는 엄청 풍부하다고 합니다:-) 피부건강에 아주 좋을 듯하네요ㅎㅎ

 

리엔우 蓮霧

 

리엔우는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제일 맛있었던 과일 중 하나에요. 영문 이름으로는 Wax Apple이고,

생긴 거는 조금 못생긴 것 같지만 먹으면 사과랑 비슷한 맛이 나고 수분과 당도가 높은 과일이에요. 

역시 품종은 정말 여러 가지인데 하얀색을 띠는 리엔우도 있다고 들어는 봤지만 시중에 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북부부터 남부까지 전 지역에서 수확이 되고 있는데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어찌 됐던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할 과일 중 하나로 강추합니다^^

 

석가 釋迦

 

세상에 이런 과일이 존재를 하다니..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비주얼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아서 석가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석가의 영문 이름은 sugar apple로 이름처럼 정말~~~~~~~단 과일에요. 1개도 먹기 힘들 정도의 달달함..

보통 가장 일반적인 품종은 첫 번째 사진의 석가로 숟가락이나 여러 등 분로 갈라서 먹습니다. 

석가는 과육마다 씨가 있는데 씨 크기가 커서 삼킬 수 없고 매번 뱉어야 하는 먹을 땐 조금 번거로운 과일이지만 맛있어요ㅎㅎ

두 번째 사진이 새로 나온 품종으로 파인애플 석가鳳梨釋迦입니다. 손으로 분리하고 갈라서 먹어야 하는 일반 석가와는 다르게 그냥 썰어먹는 것도 가능해요. 

그리고 타이동台東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타이동에서 사면 6개에 4000원으로 살 수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정말 비싸게 팝니다. 타이동에 놀러 가시면 꼭 사야 하는 특산물이에요 ㅎㅎㅎ

 

파파야 木瓜

 

마지막으로 파파야입니다. 파파야도 당도가 높은 과일로 길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과일이에요.

주로 중남부 해발 500m 이하인 지역에서 생산이 되고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파파야는 그냥 과육 자체를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파파야 우유도 정말 맛있는데 다른 과일 보다도 파파야가 우유와 가장 맛의 조화가 잘 맞는 것 같아요.

대만에 가시면 파파야와 파파야 우유를 꼭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대만 제철과일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ㅎㅎㅎ

혹시 언젠간 대만에 놀러가시게 되면 과일은 야시장에 가시면 살 수 있지만 보통 관광지인 야시장에는 가격이 많이 뻥튀기가 되어 있어서 일반 길거리의 과일가게서 사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